우리나라에 몇 개의 박물관 및 미술관이 있는지 아시나요? 2019년 전국 1124개. 이는 2023년까지 1310개로 늘어날 계획입니다. 개 중 미술관은 251개에서 46개가 확대되어 총 297개가 될 계획이라고 해요.
박물관 미술관 확대에 대한 반응은 어떠할까요?
“짐작해보건데 매우 긍정적일 것이다. 문화생활을 가까이할 수 있다는 기대와, 지역발전과경제적인효과를불러일으킬수있기때문에크게반대할이유가없는 것이죠. 모박물관의건립장소에대해지역별로뜨거운논쟁이오갔던것도, 박물관의건립이유물의소장과전시를넘어지역발전에공헌하는사례가점차늘어나고있기때문” 이라고 한혜미 칼럼니스트는 말합니다.
코로나 2.5단계의 일주일 연장으로 인해, 수도권의 길거리는 고요합니다. 사람들은 신체적 접촉을 최대한 피하며, 서로 시선을 마주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하고 있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고립, 외로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과 유사한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한 화가가 있어요. 20세기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그리고 그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는 칼럼 한 편을 소개합니다.
호퍼의 그림에는 아침이나 오후 시간의 과도하게 밝은 빛, 혹은 건물 내부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 등 항상 강렬한 빛이 등장한다. 빛은 세부 묘사가 생략된 텅 빈 기하학적 공간과 함께 개인의 외로움, 권태, 고립의 분위기를 미묘하게 고조시킨다. 이 그림에서 여성의 팔, 다리, 얼굴 등 온몸을 비추는 환한 아침 햇빛 역시 고요한 방의 외로운 느낌을 한층 북돋운다. 한편, 그녀가 내다보는 도시의 거리는 다음 작품과 같은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