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작가 소개 (1)

9월의 첫 번째 작가 소개 글에서는, 특별한 예술애호가 두 분을 소개하려 합니다. 작품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것이 주 업은 아니지만, 예술가가 마음껏 작품을 창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뒤에서 묵묵히 예술작가를 지원하는 일을 하는 두 분입니다. 

문화예술 변호사 박주희

예술 활동을 하다보면 계약 분쟁이나 저작권, 상표권 등의 법률 문제를 맞이하기 마련이죠. 그럴 때 예술가들에게 도움을 주는 분, 문화예술 전문 박주희 변호사님을 소개합니다.

테시마 미술관 (출처: @artlawyer_jhpark 인스타그램)

안녕하세요 박주희 변호사님! 간단히 소개 한 번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박주희 변호사라고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변호사고요. 주로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를 많이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애호가로서 예술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예술 분야에서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화예술쪽 일을 맡는 변호사로 많이 알려져 있으시잖아요. 아무래도 관련한 의뢰들이 많이 들어오실 것 같아요. 

네, 아무래도 그렇죠. 사실 변호사는 의사처럼 전문 분야로 딱 나누어지는 건 아니라서 예술 분야만 담당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말씀해주신 대로 문화예술 쪽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그리고 사실 더 많이 다루는 분야는 콘텐츠 분야에요. 요즘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특히 저작권 분쟁이나 지식재산권 분쟁 관련해서 일이 많이 생겨요. 그런 부분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요.

박주희 변호사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장애문화 예술 기획자, 김민정

장애예술가.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우리 주변에 있는 특별한 예술가들이죠. ‘장애 예술가들의 이름과 흔적을 남기는 예술을 위하여…’라는 예술철학을 가지고 일하는 장애문화 예술 기획자, 김민정 대표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무엇에 또는 언제 보람을 느끼냐는 질문에 ’장애인이던 우리 작가의 삶이 예술가로 변화될 때’ 라고 답변하는 김민정 대표. 그녀는 이렇게 답을 이어갑니다.

“중증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작가의 작품이 큰 건물 벽면에 걸렸을 때. 엄마, 아빠, 할머니, 동생이 함께 눈물 흘렸데요. 아무도 못할 거라 느꼈던 딸이 자기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냈기 때문이죠. 장애인들이 미술이라는 재능으로 삶을 살아감에 있어 나 같은 사람이 너무 필요해요. 부모님들은 미술 전공자가 아니셔서 어려움이 많아요. 그래서 그들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잘 쓰이고 싶어요.”

장애 작가 에이전시인 ‘스페셜아트’의 김민정 대표, 그녀에 대해 더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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